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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오디오 스피커를 샀습니다 - 마틴로건 모션15

작성자 우****(ip:)

작성일 2013-07-20

조회 1889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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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6월까지 크리에이티브 PC스피커가 최고인줄만 알고 사용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눈을 뜨게되어
첫번째 단계로 친구가 사용하던 데논 N7을 빼앗다시피 물려받고 스피커를 찾아헤메다가 결국
마틴로건 모션15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처음 사는 스피커를 뭐하러 그렇게 비싼걸로 하느냐며 말렸지만 이 모션15를 듣고
저렴한 스피커를 들어보니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귀를 버린거죠.

 

처음에 이 스피커에 관심이 간 이유는 그 노랗고 희한하게 생긴 유닛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듣고보니 그런 트위터를 리본트위터라고 한다는군요.

 

특성이 치솟아 올라가는 고역대의 힘이 좋다고 하는데 들어보니 정말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트위터가 좋으면 악기별로 위치가 뚜렷해지는 정위감이 좋아진다는군요..잘 모르지만.

구입해서 친구와 같이 들어보니 친구 녀석도 좋은 스피커인것 같다며 이런저런 감흥을
늘어놓는걸 보니 저도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친구는 사용하는 앰프가 스피커에 비하여 좀 부족해서 스피커가 가진 능력이 100%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나중에 앰프를 바꿔보라는 조언을 하더라구요.

 

테스트로 들어본 사라 브라이트만과 조수미, 신영옥의 곡들에서는 과연 친구의 조언이
필요할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앰프가 좋아지면 이것보다 훨씬 좋아진다니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되네요.

 

이제껏 크리에이티브나 스완같은 PC스피커가 졸라 좋은줄만 알고 떠들었던 제 자신이 좀
딱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세상은 屋上屋, 天外天이란것이 존재하는 것 같아여.

 

그런데 이제는 또다른 걱정이 생겨서 고민이에요.

 

앰프는...앰프는 뭐로, 얼마나 비싼걸로 해야할까요.

 

무릎팍도사를 찾아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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