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실토하는것이지만 저는 우퍼 유닛의 특이한 디자인(마치 구형레이더같은)에 혹해서
비엔나 어쿠스틱 하이든 그랜드 SE를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무모한 짓이었죠.
오디오 사운드의 핵심인 스피커를 외양만 보고 판단해서 구입했다는 것은 지금은 어디가서
말도 못할 창피한 짓일겁니다...ㅋㅋ
그런데 저의 촉이 틀리지 않았다는 거에요.
물론 외양이 맘에 들어 관심이 생긴 후, 인터넷에서 조금 알아보기는 했지만요.
확실히 클래식의 본바닥인 오스트리아의 스피커여서그런지 실내악과 성악등에서 아주 듣기좋은
소리를 냅니다.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튀지 않는 중립적이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을 잘 표현한다는 느낌입니다.
제 인티앰프가 오디오랩 8200A인데 서로간의 궁합도 잘 맞는것 같습니다.
대편성 오케스트라에서는 조금 버거운 면도 보이는데 이건 얘만 그런것이 아니라 북셀프 스피커의
한계겠죠?
아까 서두에 말한 우퍼의 이름이 스파이더 콘이랍니다...정말 그러고보니 거미줄같네요.
전의 그냥 하이든 그랜드의 평범한 유닛과는 확실히 생긴 것부터 다른것 같군용.
지금도 이무지치의 연주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참 감칠맛이 나네요.
오디오아날로그인가요...그 앰프와의 매칭도 궁금해집니다...그 앰프가 현악등에서 아주 좋다고
하던데요.
그러나 지금 조합도 불만이 없고 좋으니 당분간은 이렇게 갈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찌질이에게 상술보다는 진심으로 충고해주신 AV홀릭 직원분에게 감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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