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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홀 MMF 2.1 턴테이블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08-01-13

조회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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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최소한의 물량투입이지만 완성도 높은 AD플레이어

카트리지까지 장착된 AD플레이어가 50여 만원이라니. 박스를 열고 실물을 보니, 최소한의 물량 투입으로 제작된 제대로 된 AD플레이어임을 알 수 있었다. FRP재질의 내부 드럼 위에 펀칭 가공한 합금제 플래터를 장착하고, 그 위에 펠트 패드를 얹었다. 구동 모터는 별도의 전원 어댑터로부터 직류 전원을 공급받는 싱크로나이즈드 모터. 이 모터는 목재 패널 한 장으로 이루어진 본체와 가느다란 굵기의 고무 벨트에 매달려 있다. 턴테이블의 중심축과 톤암은 한 장의 패널 위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이 패널 아래에는 방진 효과가 뛰어난 고무 발이 달려 있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제품 같지만 음질의 향상을 위한 노하우가 교묘하게 결집되어 있다는 점이다. 턴테이블, 톤암, 카트리지로 구성된 일체형 제품답게 세팅에도 별다른 노하우가 요구되지 않는다.

니콜라예바가 연주하는 J.S.바흐 피아노곡집과 프레빈 피아노 4중주단의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곡집, 물로바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의 영화 '스타탄생' OST들을 차례로 들었다. 턴테이블의 회전도 매우 안정적이고, 와우 플래터 등에서도 전혀 문제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스위치를 올리자마자 정속으로 구동된다는 점도 돋보였고, 비교적 작은 플래터여서 다소 불안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동작은 안정적이었다.


소리는 아날로그의 음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애호가들이라면 깜짝 놀랄 만 했다. 의외로 정숙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흘러나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시청한 LP는 모두 라이선스 LP. 최상의 녹음이라고는 할 수 없었음에도, 아주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것도 회전 편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음이었다. 아마 고정식 베이스의 안정감이 톤암과 카트리지의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욕심 같아서는 장착된 MM형 카트리지를 MC형 카트리지로 교체해 보고 싶었다. 또한 프리 앰프의 포노단이나 헤드앰프도 보다 고급형이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고. 그러나 부착된 카트리지만으로도 풍성한 아날로그 사운드의 진수를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정우광)

돌아보라, 아날로그의 매력을!

뮤직홀은 체코의 오디오 전문 메이커로 1985년에 설립된 이래 CD플레이어, 앰프, 턴테이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MMF-2.1 턴테이블은 최상급기 MMF-9와 중급기 7.5의 노하우를 집적시킨 입문기에 상당히 견고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기본구조는 리지드 방식으로 플래터를 지지시키는 플로팅 서스펜션이 전혀 없다. 이 방식의 특징은 플로팅 타입에 비해 저역의 윤곽이 정확하고 깊이가 있으며 무게감이 가중된다는 특징이 있다. 대신 S/N비가 약할 수 있으며, 하울링 피드백이나 모터 서스펜션 구조가 강화되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플로팅 서스펜션 플래터에 비해 음색의 전체적 골격이 확고하여 필자는 이 방식에 애착이 강한 편이다.

결국 2.1의 모터 서스펜션은 매우 강화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부틸 고무에 천을 입힌 직경 2mm 정도의 링 밴드 2줄에 모터를 걸쳐 놓고 입력 전압은 아주 얇은(0.5mm 정도) 케이블로 공급한다. 따라서 모터 자체 진동을 거의 턴테이블 베이스에 전달하지 않아 리지드 타입 턴테이블 플래터에 전달되는 노이즈를 원초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한 16V AC로 구동되는 24극 저 노이즈 싱크로너스 모터여서 상대적 진동이나 노이즈 레벨도 매우 낮게 설계되어 있다. 16V AC 전압은 별도로 마련된 다운 어댑터에서 공급되어 턴테이블 내부에는 전장을 발생시키는 여타의 전자 부품은 거의 생략했다. 이런 류의 전장은 카트리지에 악영향을 끼치는 방해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턴테이블 베이스는 4개의 1포인트 스프링 서스펜션 받침에 의해 지지되며 바닥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억제시킨다. 이너 플래터의 재질은 축받이에서 전달되는 회전 마찰 노이즈를 감쇄시키도록 무공진 강화 플라스틱이며 아웃터 플래터는 철재에 도장으로 외주부 토크를 강화시켜 놓은 구도이다. 어쨌든 MC형 카트리지를 사용할 때는 카트리지 자석과의 상호 인력으로 인한 추가 침압 증가를 톤암에서 보정해 주어야 한다. 물론 이런때는 전자 침압계가 필요하다.

플래터 매트는 울 계통으로 상당히 고급형이다. 고무류 매트보다 부드럽고 밝은 음색을 내준다. 톤암은 I형의 스태틱 밸런스 타입으로 4점 지지형이며, 추에 의한 인사이드 포스 캔슬러가 부착되어 있다.

턴테이블과 함께 공급되는 동사의 MM형 카트리지 트래커(Tracker)는 에립티컬 팁이 장착된 알루미늄 캔틸레버 기본형으로 중역이 충실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 가격대에서 카트리지까지 공급된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라 생각한다. 조립하기도 쉽고 다루기도 쉬우며 내구성도 뛰어나 기본기로 전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디오의 즐거움은 아날로그에 있다. 그리고 최근 세계적 추세는 디지털에 식상하여 아날로그 리바이벌 붐이 불고 있는 형편이니 한번 쉽게 아날로그에 입문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다. "낡은 LP판에서 이런 소리가 나다니..."하는 새삼스런 즐거움에 놀랄 것이다. (김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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