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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고 탄탄한 감성 사운드 -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 진공관 앰프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18-11-08

조회 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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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고 탄탄한 감성 사운드 -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 진공관 앰프

 


Synthesis (신세시스)는 1992년 Luigi Lorenzon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끊임없이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Synthesis (신세시스)는 초기 시장 진입 때에는 하이파이 시장에서 틈새시장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진공관 앰프 브랜드로서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서 진공관 앰프 메이저 브랜드로 소개를 하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명성을 쌓았다.
자국 생산 제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오디오 시장에서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품질과 사운드를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는 Synthesis (신세시스)의 20주년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의미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진공관 앰프에서 많이 사용되고 낯익은 KT88, EL34, EL84, 300B와 같은 출력관이 아닌 6L6/5881 출력관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 오디오 유저들이 6L6 출력관을 사용한 진공관 앰프를 접해 본다는 것이 그리 익숙한 일은 아닐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의 진공관 앰프들이 앞서 이야기한 KT88, EL34, 300B 출력관을 위주이기 때문이다.

 


6L6 출력관을 사용한 앰프로서 가장 유명한 앰프라면 Mcintosh (매킨토시)의 MC-240이 있고 작은 사이즈의 진공관 앰프로 일본에서 제작되는 Musica (뮤지카) Iris (아이리스) 50 진공관 앰프 등을 들 수 있다.

 


외형을 잠깐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 패널이다. 고급스러운 목재 느낌의 패널은 국내에 먼저 소개되었던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와 비슷하며 전체전인 디자인 또한 거의 같아서 세팅된 진공관 들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Synthesis (신세시스) Roma 510AC와 착각을 할 수도 있다.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 입력단에는 ECC83/12AX7 2개, 출력단에는 5881/6L6 4개가 세팅되어 있고 푸쉬풀 방식을 취하고 있다.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의 후면에는 아날로그 입력 포트와 프리 아웃 포트를 가지고 있고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가 위치하고 있다.

 


스펙상으로는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는 채널당 25W의 순수 5극관 출력의 진공관 앰프이다. 수치상 보이는 출력은 솔리드 앰프나 KT88 출력관을 사용한 앰프들보다 낮게 보일 수 있겠지만
진보된 트랜스 설계 능력이나 기술력으로 인하여 실제 스피커를 구동하는 능력이나 출력 면에서 전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6L6 출력관이 시장에서 그리 많지 않고 흔하지 않음에도 견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한 번 6L6 출력관의 매력에 빠져들면 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두툼하게 느껴지는 두께감에 더하여진 진한 질감의 음색 때문일 것이다.
진공관 앰프를 주로 사용하는 오디오 애호가라면 자연스러운 음색과 맑고 따뜻한 음색으로 흘러나오는 클래식이나 재즈 음악 등을 주로 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음악 장르들의 음악들은 플러그를 꽂아서 사용하는 악기들의 전자 사운드가 가미된 사운드가 아니라는 것이 특징이고 플러그를 꽂아서 플레이하는 악기라면 베이스 기타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악기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배음의 구현이나 악기 자체의 두께감이 주는 질감 표현력 등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6L6 출력관을 사용한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는 앞서 말한 장르에서 Synthesis (신세시스)의 기술력을 한껏 뽐내며 장르를 소화하여 주는 것을 청음을 하면서 잘 드러내주었다.

 


청음에는 Tannoy (탄노이) Stirling GR (스털링 GR) 과 Marantz (마란츠) ND8006 네트워크 CD플레이어를 사용하였다. 최신의 디지털 기술이 포함된 기기에서 전하여 지는 신호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드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Bill Evans - 'Nardis'


부드럽고 맑게 터치되는 피아노의 선율과 곧 터질듯한 콘트라베이스의 탱글탱글한 에너지감이 아주 인상적이다. 전체 곡의 분위기 만을 놓고 보자면 차분하고 무게감이 있지만 계속 귀를 사로잡는 것은 콘트라베이스의 사운드이다.
현의 텐션감은 짱짱하게 조여 놓은 듯하며 두터움은 콘트라베이스의 크기만큼이나 두텁다. 연주자의 현을 튕길 때의 힘이 느껴질 만큼 에너지감은 상당하다. 중음역의 구현력이 떨어지는 앰프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두께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는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의 사운드 색깔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드러내어준다.

 


Filippa Giordano - 'casta diva'


바이올린 전주가 필리파 지오르다노의 보컬을 맞을 준비를 한다. 본격적으로 울려 나오는 보컬은 눈앞에 지오르다노가 서있는 듯 생생하다. 특정 영역이 부풀려지거나 빠지지 않고 보컬 본연의 사운드가 그대로 전해진다. 진지하고 진중하며 우아하다. 이곡의 경우 스피커에 대한 구동력이 떨어지는 앰프일 경우 듣기 거북한 부밍과 보컬의 백킹현상 그리고 잘 정돈된 스테이지가 무너져 지저분하게 들릴 수 있는 곡이다.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는 중저음역대를 컨트롤하면서 하나의 모자람 없이 실력 발휘를 한다. Tannoy (탄노이) Prestige GR (프레스티지 GR) 시리즈의 Stirling GR (스털링 GR)을 청음기로 사용하여 스테이지는 노멀하게 형성되지만 조금 더 현대적 사운드를 표방하는 스피커를 매칭한다면 대규모의 스테이지를 눈앞에 펼쳐놓을 듯한 느낌이다.

 


Ludwig Van Beethoven - 'Romances for Violin and Ochesrta No.2 in F, Op.50'


품격 있고 단아한 자태의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들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겨볼 수 있다. 현악기들은 자연 그대로의 질감과 소릿결이 그대로 느껴고 목관 악기의 사운드는 나무의 느낌 그대로의 사운드를 전달해 준다. 그리고 사운드의 강약 조절에 있어서도 능수능란한 면을 보여주는데 서정적인 부분에서는 한 발짝 물러선 듯 부드럽게 표현을 하며 웅장하게 표현될 부분에서는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밀고 나와 주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청음을 진행하지 않았나 싶다.

 


청음을 하면서 디지털 소스 기기를 이용하여 네트워크를 통한 음원을 감상하였지만 디지털 소스라는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았고 Synthesis (신세시스) Roma 27AC가 들려주는 진공관 앰프 특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하이파이 오디오에 관심이 있고 진공관 앰프의 사운드를 들어 본 하이파이 오디오 유저라면 진공관 앰프는 일종의 '로망'일 것이다. 시원하고 스피드 있는 솔리드 앰프를 주로 사용하다가 느긋하고 따뜻하며 맑은 사운드의 진공관 앰프를 듣는 순간 음악 감상의 여유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는 유저들도 있다. 시원하고 스피드 있는 사운드가 취향이라면 솔리드 앰프에 반응 좋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맞겠지만 팍팍한 현대사회에서 진공관 앰프와 턴테이블처럼 아날로그 감각의 따뜻하고 여유 있는 사운드를 즐기며 잠깐 쉬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Synthesis(신세시스) ROMA 27AC 채널당25W출력 5극관 진공관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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